처음에는 헬레니즘의 발상지인 그리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곳이었다. 그를 입증하듯 몽브라이의 신화 역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비롯된 파생 설화들이 많다. 허나 이후 주변의 지나친 침략으로 인해 서유럽의 문화권 역시 뒤섞이면서 반 정도는 가톨릭에 정착하게 되었다.
서유럽 외에도 주변 국가들의 간섭을 많이 받아왔던 몽브라이는 유럽의 총 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어 역시 몽브라이어 외에도 영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등으로 꽤 많이 나뉘어져 있는데 지방권으로 가게 되면 토속적으로 많이 변형된 이탈리어나 그리스어를 쓰기도 한다.
몽브라이의 지역권은 서부와 동부로 나뉘게 된다.
서부의 경우 크게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지방 몰스카(Moleska)와 내륙지방 레(Re)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이탈리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중에서도 수도 코르(Corr)는 레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100년 이상씩 된 건물들이 남아있는 고적한 분위기로 인해 전세계적인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몰스카는 해안 도시로 어업과 무역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다.
동부의 경우 크게 북쪽의 므놀(Muenol)과 남쪽의 니카(Nica)로 이루어져 있다. 므놀의 경우 도회적인 분위기로 새로 지어진 빌딩이나 소규모 공장들이 즐비한 곳이나 니카의 경우 농업과 어업 등 기초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다.
몽브라이의 정치체제는 의원내각제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국가 원수는 카르트 5세가 죽고 난 뒤 작년에 즉위한 브로누와 3세 여왕으로 알려져 있다.
카르트 5세 때부터 이어진 군부의 수상한 움직임 및 의회의 비리 혼탁 정치, 외세의 과한 간섭으로 인해 2019년 몽브라이의 정세는 극으로 치닫고 있는 중이다. 몽브라이를 두고 벌어지는 이탈리아와 영국, 프랑스의 3파전으로 인해 국제 사회의 눈치를 보고 있는 중이며 현재 최고 제독 슈드럼 노크만의 움직임에 대해 고발했던 기자가 행방불명되는 등 여러 일들이 벌어진 상태. 여행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써 자연스럽게 경제 지표 역시 하락하고 있다.
현 상황으로 인해 몽브라이 내의 사회적 분위기 역시 혼란하다. 카르트 5세 때부터 이미 오래 이어지고 있는 추락세로 인해 젊은 사람들은 대개 나라를 떠나는 경우가 많았고 전체적으로 출산률이 줄어들어 인구의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 유동인구도 위의 통계 지표보다 더 줄어들어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이상 거리에서 사람들을 그렇게 많이 볼 수 없다.
경제 지표의 하락으로 파산자들이 많아졌으며 인플레이션이 심해져 물가가 굉장히 올랐다. 경비가 적은 지방의 경우 치안 역시 상당히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권 또한 마찬가지이나 군부의 감시가 삼엄해지기 시작하면서 지방보다는 낫다는 게 냉정한 현실일 정도이다.